●권력의 미란다와 크레덴다

사람들의 자발적인 복종과 권력의 존속을 위해 권력을 신비롭고 성스러우며 감탄할 만한 것으로 미화시키는 측면을 권력의 ‘미란다(miranda)라고 한다. ‘미란다’라는 말은 본래 ‘감탄할 만한(admirable)’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또한 권력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시켜 그 존속에 동의케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권력을 정당화·합리화시키는 측면을 권력의 크레덴다(credenda)’라고 한다. ‘크레덴다’라는 말은 본래 신학용어로서 ‘신조(credo)’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권력의 ‘미란다’가 정서적·비합리적 측면에 호소하는 데에 반하여 권력의 ‘크레덴다’는 인간의 이성적·합리적 측면에 호소하며 권력은 이러한 ‘미란다’와 ‘크레덴다’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내면으로부터 복종시킨다.


●맥그리거의 X·Y이론

맥그리거(D.McGregor)의 X이론과 Y이론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대조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조직관리 방법을 제시해 주는 이론이다. X이론의 가정에 의하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태만하고 이기적이며 책임지기를 싫어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목적에 무관심하고 주로 안정과 경제적인 만족을 추구한다고 한다. 반면 Y이론의 가정에 의하면 인간은 부지런하고 책임과 자율성 및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어하며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여 자아실현을 이룩하고자 한다.이런 가정에 따라 각 이론은 자신의 관리방식을 결정한다.

즉, X이론이 권위주의적 지도론인 반면에 Y이론은 민주적 지도형이고, X이론이 과학적 관리 및 행정관리의 이론에 입각한 관리방법인 반면에 Y이론은 인간관계론에 입각한 관리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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