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로]

 

2011년을 이끌어갈 신촌캠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대표로 뽑힌 총학인 만큼 다음 한 해 동안 그들이 내놓은 공약만은 제대로 지키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만의 총학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수 있는지 고민하는 총학이 됐으면 좋겠다.

배인재(전기전자·09)


우리대학교 식당 밥값이 타 학교에 비해 비싼편으로 알고 있는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또 학생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학내 동아리들의 공연기회나 연습실 등을 마련해준다면 더 좋겠다. 마지막으로 학내에 쉴 수 있는 공간을 꼭 확보해주길 바란다.

윤경덕(문정·10)


총학 선거 운동을 하면서 약속한 공약들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특히 복지 관련 공약들에 힘썼으면 한다. 셔틀버스 증설과 백양관 엘리베이터 설치 공약은 반드시 지켜달라.

강재훈(응통·10)


공약을 잘 지켜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뿐만 아니라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서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도 제대로 되고 있는지 학생들을 대신해 잘 감시했으면 좋겠다.

송창희(기계·09)


지금까지의 총여는 남학생들뿐만아니라 여학생들에게도 외면받은 면이 있다. 이번 총여는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1년을 보내길 바란다.

이동우(전기전자·10)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남자의 입장에서 총여가 필요악처럼 느껴졌었다. 지나치게 남학우들에게 비판적이고 가끔씩은 남녀평등이 아닌 여성주의, 페미니즘 쪽으로 치우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총여에서는 그런 점에서 적당한 선을 지켰으면 좋겠다. 여자들의 대표 역할이 아닌 남학우와 여학우의 교량역할을 해야 한다.

이준규(자유전공·10)


총학은 우리대학교를 대표하는 학생회인 만큼 거시적인 생각으로 사회적인 참여도 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실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복지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총여는 지나치게 이념적인 것을 강조하면 학생들이 반감을 가지니, 정말 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길 바란다.

김승희(중문·10)


개인적으로 총학으로는 운동권에 가까운 선본이, 총여는 비운동권에 가까운 선본이 당선돼 균형이 맞는 것 같아 기쁘다. 총학과 총여가 서로 보완해주며 학생들을 위해 일해갔으면 좋겠다. 이번에 당선되지 않은 다른 선본의 공약 가운데에서 좋은 공약은 받아들여서 추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김한길(법학·04)

사실 리플렛 나눠줄 때 관리를 제대로 안한 것 같았다. 몇 번씩 나눠주면서도 떨어진 것들을 정리하지 않고. 이런 홍보물들이 등록금의 일부라는 점이 불만이다. 화려한 공약도 좋지만 당선된 후보들은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했으면 좋겠다.

김준호(심리·10)


연세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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