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선거로 후끈 달아오를 11월의 백양로와 백운로에서,
연세인이 연세인에게 외칩니다.
“성숙한 선거문화를 위해
이것만은 지킵시다!”

금전적인 문제로 뒷탈 없는 학생다운 선거가 되길 바란다. 특히, 강의실에 들어와 선본들이 유세를 할 때 강의하러 들어온 교수님을 기다리시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현호(법학·05)

공약으로 내건 사항을 학생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필넷 등의 학교 커뮤니티에 공약을 정리해 올려줬으면 좋겠다.
김현미(화학및의화학·08)

선거 운동 하면서 길거리를 너무 가로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횡단보도 앞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한다.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 선거운동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유세 때문에 더 북적거리고, 도로에 내려가 신호를 기다리게 돼 위험한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조한아(경제·06)

말이 앞서는 무리한 공약을 내세워 놓고, 당선이 되면 지키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당선된 학생회에서 기숙사 건축과, 장학복지 확대 등의 안건을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진행시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약을 많이 제시했으면 한다.
김예은(중문·08)

선거 후보들이 특정 단과대에 치우치지 않게, 모두에게 공평하게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음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신경을 썼으면 한다. 건물 외부에서 큰 소리 나는 것은 싫다.
신선희(간호·10)

후보자 개인의 신상이 허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사실처럼 퍼지는 경우가 있다. 선거는 후보 각 개인이 모두에게 노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마녀사냥으로 당사자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정치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하되, 근거 없는 신상 비난은 학생들이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수빈(정외·10)

실현이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이름만 학생회장이 아닌 정말 학교를 위하는 학생회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공약에 관한 건데 신촌-원주 간 통학버스를 운행 시키겠다는 공약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중전공자가 많은 우리대학교도 캠퍼스 간 통학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지수(EIC·09)

후보자 추천을 받을 때에 공약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인맥을 이용해서 서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추천을 받으려면 최소한 그 사람이 누구인지와 자신이 내세우려 하는 공약을 말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총학이 뽑히고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처음 뽑을 때부터 참여를 많이 하면 좋겠다.
이예지(보건행정·10)

상대 후보와 선의의 경쟁은 좋지만 지나치거나 근거 없는 비판을 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또한 홍보물이나 포스터 등을 잘 처리하여 학교가 지저분해 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신다솜(문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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