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에선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잔반캠페인(아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캠페인은 잔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과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9월 환경부에선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5개 대학을 선정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시범학교로 양해각서를 채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캠페인은 11월 한 달간 진행되며 잔반카드를 발행해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도장을 찍어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캠페인 기간 6개의 도장을 모은 학생은 2천원 상당의 백반 식권을, 9개 도장을 받은 학생은 특식 식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환경공학부 학술 소모임 ‘그리닝’은 캠퍼스내의 자원절약과 환경개선을 실천하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환경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그리닝 담당교수 구자건 교수(보과대·토목환경)는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오염 및 자원 낭비의 주범”이라며 “학생들이 본인 식판의 음식을 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명근 기자 2pm@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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