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대학(아래 과기대) <다가가겠습니다!>선본의 공약실천 및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가갔을까. 이번 학생회의 공약실천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 입장을 표했다. 50명의 과기대 학생들에 활동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매우만족 46%, 만족 24%, 보통 18%, 불만 6%, 매우 불만 6%로 드러났다.

과기대 학생회의 핵심공약은 △과기대 취업 및 봉사 소모임 개설 △단대지 편집국 개설 △총동문회 활성화 △인문예술대학과 공동 체육대회 개최 △학술제다운 학술제 실천 △프린터, 복사기 개방 △자전거, 우산대여 △흡연실 개설 △창조관 내 휴게실 개설 등이었다.

이에 봉사 소모임이 개설됐으며, 단대지 편집국도 과기대 학생회실 내에 마련됐다. 총동문회 활성화는 홈커밍데이 통합을 통해 실시했다.

인예대와의 체육대회는 축구, 농구, 발야구, 응원제 등을 통해 문리대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시행됐다. 공약실천에 대해 채한병(컴정공·06)씨는 “인예대와 함께 체육대회를 주최한 것 등 여러 시도가 신선했다”는 긍정적 입장을 표했다.

또한 학술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학술제 기간 팀별 세미나 발표를 실시했다. 그리고 과기대 학생회실내에 있는 프린터와 복사기를 개방했다. 자전거와 우산 대여 공약은 9대의 자전거와 50개의 우산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대여했다.

그러나 흡연실과 휴게실 개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흡연실 개설은 다만 지난 2009년 12월 창조관 뒤편 흡연구역이 신설됐으나 학교측에서 이전에 계획한 것이었다. 창조관 내 휴게실 개설에 대해 과기대 학생회장 정경민(컴정공·06)씨는 “창조관 내 휴게실 개설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지만, 곧 발전협의세미나에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모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약실천을 위해 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동환(컴정공·09)씨는 “학생회가 복사, 인쇄, 자전거 보급에 노력했으나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가 없었다”고 말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임현채 기자 littleprinc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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