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학생회] 총여는 87년 총학생회 산하 여학생부가 독립한 단체로, 여학생 권익을 위한 대의기관이자 여성운동기구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해오름식·대동제 등과 여학생처 연계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제도권만이 인정받는 현실에서 총여는 이름만으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단과대 여성모임] ▲모반은 문과대 여성운동 단체다. 98년부터 본격적으로 여성학 세미나와 반성폭력 자치규약 제정운동 등을 하고 있다. ▲비욘드는 여성문제를 고민하는 사회대 공동체로 97년 ‘3·8 세계여성의 날 ’을 계기로 탄생했다. ‘화장’, ‘포르노’, ‘자치규약’ 등의 주제로 세번의 포럼을 가졌고 자치규약집을 계속 수정·보완해 갈 예정이다. ▲동쪽은 ‘동그래지는 온쪽이’라는 뜻의 법대 법여성학회이다. ‘성폭력 학교’, ‘영화제’ 등의 행사를 벌이고 새터자치규약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과대여학생회는 유일한 단대 여학생회. 남학생은 물리, 여학생은 생물·화학 등 학문 내의 암묵적 성별체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이공계 분야에서 여성문제 바라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다닮은 생명공학과 여성 모임으로, 여자 선·후배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학생회에 여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모였다. 최근엔 정기 세미나, 미혼모 보호시설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도서·출판] ▲여성학 생활도서관은 98년 총여 자료학술국에서 만들었다. 여성운동 담론의 확산과 자료축적을 위해 여성학 관련자료를 수집·개발·대여하고 있으며, PC통신 자료들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두입술은 97년 총여의 공약으로 생긴 여성전문 자치언론. ‘연애’, ‘독립’, ‘구두’ 등 여성의 일상에서 정치성을 찾아보고, 이를 사적인 문제로 축소하지 말고 공적으로 표출하라는 제안을 한다.
[문화·사회] ▲움(wom)은 여성주의 문화실험모임이다. ‘만약 남자가 멘스를 한다면’, ‘내 친구 몸에 손대지마’, 팔씨름 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여성주의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 ▲13번째는 ‘12’가 제도권 숫자인 데 비해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13’이란 숫자가 여성의 운명과 다르지 않다는 자각으로 만든 모임이다. 여성주의 입장에서 교육·노동 등 사회운동과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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