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과 상담도 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돼 정말 좋아요” 멘토교수제를 신청한 학생들의 반응이다.

한 명의 교수 당 20명 이하의 학생을 할당해 집중 상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멘토교수제가 이번학기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로써 학생들의 대학생활 및 진로에 대한 지도가 깊이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신청을 원하는 2학년 이상 학생들은 오는 14일까지 경력관리시스템 홈페이지(http://myjob.yonsei.ac.kr)에서 멘토교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학년은 RC프로그램이 있어 시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멘토교수는 107명의 교수(전체 교수 중 58%참여)들이 맡으며, 이에 최대 2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가능하다.

그러나 홍보부족 등으로 현재 신청학생 수가 적어 앞으로 프로그램에 관해 적극적 홍보가 이뤄질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학교 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부터 신청 및 승인된 학생 수는 약 150명으로 2학년 이상 재적인원의 3.4%에 지나지 않았다.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는 멘토교수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단체 활동 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 멘토교수 커뮤니티 및 우수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멘토교수제에 참여한 각 교수별로 학업계획서 등을 확인하고 뛰어난 학생 2명씩을 선발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멘토교수제를 통해 경력관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누적된 활동을 통해 얻은 포인트는 장학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는 △섬기는 리더십 △탁월한 능력 △창조적 도전정신 등의 세 가지 영역으로 관리된다.

종합인력개발센터 문병채 차장은 “교수와 학생의 관계도 친밀해지고 진로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밀착형 생활 및 진로지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현채 기자 
littleprinc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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