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양 및 전공학문에 중점을 뒀던 기존의 대학교육 방식만으로는 사회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학생들 개개인의 눈을 키우는 기초교육이 중요하다고 본다. 생산수단을 확보하려면 자본이 필요했던 산업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아이디어 하나로 자본을 끌어오는 네트워크 사회가 도래했다. 대학도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교수연구, 학생교육, 공동체 기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 시킬 것이다. 우리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1천600여 명의 교수 중 1천400여 명은 이미 직·간접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사과대에서는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연구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사회과학포럼을 만들었다. 사회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한국사회기반연구사업(Social Science Korea, SSK)에서 받은 보조금을 토대로 포럼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지금은 단과대 안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외연을 넓혀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에 대한 기여와 헌신을 지방자지단체(아래 지자체)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과대 차원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신촌의 문화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학생으로서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지자체와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사과대 차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자체 선거가 끝나면 서대문구청장을 만나서 이야기해 볼 생각이다.

2. 학생 교육의 측면에서는 연희관 공간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희관은 학생 1인당 공간이 제일 열악한 축에 속한다. 현재 학내 여유공간을 두고 단과대별로 경쟁 중이다. 사과대의 교육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사안을 개진하고 있다. 덧붙여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희관 엘리베이터 설치를 학교본부에 건의한 상태다.

연세춘추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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