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우리대학교가 창립 125주년을 맞았다. 또 지난 3월에는 우리대학교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인 국제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김한중 총장은 지난 8일 진행된 창립 125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세는 한국 사회와 세계를 새롭게 만드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교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각 단과대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 「연세춘추」는 각 단과대의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신촌캠 17개 단과대 중 의과대, 치과대, 간호대와 UIC, 학부대를 제외한 12개 단과대 학장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선 각 단과대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모든 학장들에게 ‘단과대 학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비전은 무엇인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음악대 학장 신봉애 교수 (음악대·피아노)는 ‘음악대가 우리대학교를 대표하는 단과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법과대 학장 신현윤 교수(법과대·상법/경제법)는 ‘법과대는 오는 2017년에 폐지되기 때문에 법과대 자체 보다는 로스쿨의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단과대가 처해있는 상황을 알기 위해 ‘현재 단과대 발전에 있어 가장 장애가 되는 요소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 질문에서 상경대 학장 유병삼 교수(상경대·계량경제학)는 ‘교실 부족’을 언급했고, 이과대 학장 김해경 교수(이과대·통계학)는 ‘연구 공간 부족’을, 음악대 학장 신 교수는 ‘레슨실 부족’을 지적해 많은 단과대들이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통질문 뒤에는 학생들이 단과대 학장들에게 특별히 궁금해 할 만한 사항을 물었다. 경영대 학장 박상용 교수(경영대·재무관리)에게는 2010년부터 자유전공 학생들이 경영대로 대거 진입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물었다. (관련기사 4·5면)

연세춘추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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