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20+ 통해 ‘5개 분야 세계 20위, 국내 10위의 교육기관’ 목표, 향후 5년 소요예산 약 724억원 추산

비전2020+ 선포식(아래 선포식)이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약 20분간 연세스포츠센터 2층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2010 페어런츠데이’ 행사의 일부로 진행돼 △비전2020+설명 △선언 △합창으로 구성됐다.

비전2020+는 원주캠이 오는 2020년까지 △5개분야 세계 20위 △국내 10위의 교육기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전2020+설명은 기획처장 이해종 교수(보과대·병원경영학)가 맡아 진행했다. 설명에 앞서 이 교수는 “이미 학생과 교수에게는 신문 등 여러경로를 통해 알렸다”며 “페어런츠데이 행사로 학부모에게도 알린 후 선포를 하는 것”이라고 선포식의 배경을 밝혔다.

이후 이 교수는 “비전2020+가 충분히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다”고 전했다. 5개분야 세계 20위에 대해 그는 “의공학 분야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며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자체분석 결과 세계 20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 10위 내의 교육기관에 대해 “매년 급격하게 입학성적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는 말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비전2020+는 5대 핵심전략인 △지역과 세계를 섬기는 프로그램 개발 △기초교양 교육혁신과 밀착형 교육의 강화 △특화된 분야의 연구 강화 △국제화 수준의 강화 △건전한 대학문화·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예산을 △매지캠: 1천억원 △일산캠: 3천500억원 등 약 4천500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중 비전2020+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5년 소요예산으로 약 724억 원을 추산했다.

구체적인 현실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비전지표를 통한 관리를 내세웠다. 비전평가지표는 5가지로 △기여·봉사 △특화된 교육 △차별화된 연구 △혁신적 대학문화 △국제화 지표로 구성됐다.

비전은 한기수 원주부총장과 참석자가 함께 비전 선언문의 4가지 주제인 지역거점대학의 세계적 모델, 교육이 강한 대학, 특성화된 분야의 연구, 대학문화의 선도를 합창하는 것으로 선포했다. 각 주제별 내용은 한 원주부총장이 낭독했다.

선포식은 비전인 ‘섬김과 도전의 Global Leadership Campus’를 참석자들이 합창하며 끝났다.

한편, 비전2020+가 구체화된지 수개월이 흘렀음에도 구성원들이 잘 모른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건(보건행정·09)씨는 “비전 2020+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모른다”며 “꿈을 공유하는 구성원들에게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후 기자 khleekore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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