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48개 대학 중 종합 19위, 국내 순위는 4위 기록

우리대학교가 ‘2010년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아래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9위, 국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25위에 그쳤던 것에 비해 6계단 상승한 결과다.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의 11개 국가 448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평가에는 △연구능력(60%) △교육수준(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가 포함됐다.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인문·예술 △공학·IT △생명과학·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의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학계평가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학계 평가는 세계의 학자 4천546명이 ‘자신이 속한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인문·예술분야 국내 2위, 공학·IT분야 국내 4위, 생명과학·의학분야 국내 2위, 자연과학분야 국내 4위, 사회과학분야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들은 연구와 국제화 부문에서 대체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졸업생 평판도 부문의 점수는 지난 2009년 점수보다도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대학교도 종합 순위는 19위인데 반해 졸업생 평판도 순위는 58위에 그쳤다. 졸업생 평판도가 높은 대학들은 일본의 대학들과 영어권 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대학들이다.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의 상위 20개 대학에는 일본의 대학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와 홍콩이 각각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와 중국은 각각 2개 대학이 아시아 상위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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