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명예교수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일 낮 5시에 ‘제8회 명예교수의 날’ 행사가 열렸다.

김한중 총장은 환영의 인사에서 “우리대학교가 125주년을 맞게 된 만큼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교수님들의 덕이 크다”며 “선배 교수님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지혜와 명철을 쌓으신 분들인 만큼, 앞으로도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승두 명예교수(우리대학교?공법)와 최연순 명예교수(우리대학교?모성간호학)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양 교수는 “우리대학교는 올해 개교 125주년을 맞아 국제적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위상을 갖추려 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은 열심히 일하시는 총장님과 여러 행정을 맡고 계신 교수님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덕”이라며 앞으로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최 교수는 “내가 정년퇴임한 지 벌써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연세대 하면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라며 “그 덕에 지금도 멋진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기획실장 김정오 교수(법과대·법철학)가 ‘연세의 소명과 미래를 향한 도전’을 중심으로 우리대학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대학교에는 학부생 1만 7천여 명, 대학원생 9천여 명, 전임교원 900여 명이 있고, 학교 예산은 매지캠과 원주캠을 모두 포함할 경우 1년에 1조 1천850억 원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The Times&QS 세계대학평가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6년에 우리대학교는 454위였지만 2009년에는 151위로 올라섰고, 조선일보가 실시하는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교는 2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황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학교의 비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국제캠퍼스가 부분개교 했고, 앞으로 1?2단계 사업, 3단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캠퍼스와 관련해서 2012년 전면 개교를 하게 되면 △UIC 일부 학과 △약학대 △공과대에서 추진 중인 첨단학과 2개 △의생명과학기술학과 △의예·치의예과 학생들의 프리미엄교육 △학부대학 프리미엄교육 △경영대 국제과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곧이어 하종원 교수(의과대·내과학)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특별 강연은 ‘심혈관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별 강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모든 명예교수들이 총장 공관으로 이동해 만찬을 즐기고 ‘연세대학교 금관 5중주’연주가 진행됐다.

김지수 기자 i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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