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새천년관에서 우리대학교 125주년을 기념해 ‘사회적 미디어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정보대학원 주최 학술 심포지움(아래 심포지움)이 열렸다. 이날 1부에서는 해외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고, 2부에서는 우리대학교 교수들의 발표가 있었다.

본격적인 심포지움에 앞서 정보대학원 부원장 이봉규 교수(정보대학원·도시공학)는 “연세대 개교 125주년을 맞아 해외의 명사들을 초청한 심포지움이 열려 기쁘고 이 심포지움을 위해 연세대를 찾아온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열리는 주제가 실생활에 많이 이용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심포지움을 통해 좋은 주제들을 생각해보길 기대한다”고 개회의 말을 전했다.

1부의 첫 번째 발표는 도쿄기술연구원의 주니치 이지마 교수가 일본의 모바일 시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 방법에 대한 내용이 진행했다. 이지마 교수는 발표에서 유럽과 일본의 비교를 통해 더 나은 모바일 사업 방법을 모색했다.

두 번째로는 메릴랜드대 경영학과 미하일 트루소브 교수가 ‘온라인 검색과 사회적, 상업적 미디어의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했다. 여기서 트루소브 교수는 미디어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한다는 개념인 IMT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 분석했다.

1부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발표에서는 싱가폴국립대학 컴퓨터과학과 연지 쉬 교수가 소비자의 충성심과 관련해 온라인 사회 네트워크의 영향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사람들은 높은 충성심을 보이며, 구매 욕구를 향상시킨다는 연구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2부는 김경규 교수(정보대학원·경영정보)가 ‘미투데이’ 사례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의 이용 동기를 분석하는 강연으로 시작했다. 김경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에 대한 개선안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어 김희웅 교수(정보대학원·경영공학)가 사람들이 싸이월드와 같은 웹사이트의 아이템을 구매하는 동기에 관한 발표를 했다. 여기서 소비자들의 자기표현 심리가 결국 가상의 아이템을 구매하는 요인이라고 설문조사를 통해 밝혔다.

2부의 세 번째 발표는 이중정 교수(정보대학원·경영정보)의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웹브라우징 서비스에 대한 실제적인 이용에 대해서 이뤄졌다. 이 발표에서 이 교수는 “모바일 환경이 세계의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움의 마지막은 최준호 교수(정보대학원·정보공학)가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웹 환경과 생태계를 비교하는 발표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환경에 대해 “생태계와도 비슷한 스마트폰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새로운 사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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