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맞는 총장배 대회, 당구·여자피구 등 다양한 종목 개설돼

제16회 총장배 교내경기대회(아래 총장배 대회)가 지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0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도입된 △당구 △여자 피구를 포함해 기존의 △농구 △축구 △야구 △테니스 △수영 등 총 7종목이 마련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장배 대회는 대한민국 대학체육행사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120팀 이상, 3천 명에 육박하는 참가선수의 규모를 통해 대회를 향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농구, 축구, 야구는 각각 42팀, 64팀, 12팀이 출전했다. 농구는 예선리그를 통해 선발된 28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지난해 4강 출전 팀은 A~D조에 시드에 배정된다. 축구의 경우 4개의 팀으로 구성된 조에서 1개의 팀만이 16강에 진출한다. 야구는 풀리그로 구성된 예선과 플레이오프, 준결승전과 결승전 및 순위결정전으로 이뤄진 본선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 외의 다른 종목은 참가인원 미정으로 추후에 개별 공지된다. 대동제 기간에 치러지는 위의 경기들은 현재 다각적인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신설되는 △당구 △여자 피구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중 총장은 서면을 통해 “이번 대회가 연세 생활 체육의 전통을 이어 가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즐기는 어울림과 친교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본 대회를 주관하는 총학생회의 체육부장 강바다(체교·05)씨는 “총장배라는 틀을 만든 것은 체육부지만 총장배 대회를 빛내고 발전시키는 것은 여러 학우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있는 뜨거운 열정과 젊음을 총장배 대회에서 맘껏 보여주시고, 좋은 결과와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총장배 대회의 결승은 농구와 축구가 각각 오는 6월 4일과 3일, 야구가 5월29일에 치러진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가 연기·취소될 경우 ‘제16대 총장배 대회 홈페이지(http://club.cyworld.com/yonseileague)’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정석엽 기자  adios@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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