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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 교훈 모두 선사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관객들 관람 후 "프로못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에 감동"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03.13 13:57
  • 호수 1631
  • 댓글 3

우리대학교 뮤지컬동아리 ‘로뎀스’의 제3회 정기공연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7년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 뮤지컬로도 공연된 바 있는 「헤어스프레이」가 로뎀스식으로 연출됐다. 이번 공연은 선은지(중문·08)씨가 기획, 장소원(생화학·07)씨가 연출을 맡아 진행됐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는 뚱뚱하지만 스타의 꿈을 가진 트레이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느 날 트레이시는 우연한 기회로 자신이 동경하던 ‘코니 콜린 쇼’의 새 멤버가 된다. 하지만 뚱뚱한 외모로 인해 트레이시는 주변에서 많은 힐난을 받게 된다. 동시에 그는 당시 사회에 만연해있던 백인 우월주의로 인해 흑인이 쇼에서 배제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이를 문제로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시위를 벌이게 된다.

이 때문에 트레이시는 경찰에 쫓기기도 하고 시위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 친구엄마에 의해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특집 생방송에 난입할 계획을 세워 자신과 흑인이 모두 출연하는, 외모적 편견과 인종적 편견 모두를 벗어난 쇼를 진행한다. 또한 그가 그토록 원하던 사랑도 얻게 돼 극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로뎀스는 구성원 모두가 비전문인으로 이뤄진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세트, 의상, 그리고 구성 등을 비교적 잘 준비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진행했다. 로뎀스 단원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돼 많은 관객의 호응이 있었으며,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선은지(중문·08)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방학 내내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연이기에 단원들의 열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12일 낮 공연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참석한 관객들은 대체로 공연의 내용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이화여대 김수현(경영·09)씨는 “프로들이 연기하는 타 공연과 다를 바 없이 잘 꾸며진 공연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혜원 기자

lynsei@yonsei.ac.kr

박혜원 기자  lynse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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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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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1 18:01:26

    정말 꼼꼼한 분석 감사합니다...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삭제

    • 스윙베이비 2012-03-11 15:42:55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충분한 취재와 고민 없이는 이런 기사가 나올 수 없었겠네요! 앞으로도 날카롭고 집요한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좋은 기사 많이 써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삭제

      • 행인 2012-03-11 12:14:06

        박진영 기자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졸업할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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