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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대 자치공간 변화에 대한 학생 측의 입장표면 본격화학생들 의견수렴한 최종 요구안 학교 측에 제시했지만 아직 뚜렷한 진척은 없어
  • 정석엽 기자
  • 승인 2010.03.06 15:20
  • 호수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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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기점으로 시작된 학과제 개편에 발맞춰 사과대 자치 공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사과대 운영위원회(아래 사운위)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해 최종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사과대는 추후에 있을 교수 충원 문제를 이유로 사운위의 최종 요구안(아래 요구안)을 보류·검토 중에 있다. 학생과 학교 측이 자치 공간 부족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나 연희관이 지니는 공간적 한계로 인해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과대 학생회장 이연상(사회·07)씨는 “사과대 자치 공간 부족 문제는 공동체 존폐 문제가 걸린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를 감안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강의실 012-2는 기존 강의실의 1/4에 불과해 이미 강의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 공간을 자치 공간으로 승인해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반방 위치에 있는 7개의 자치공간을 사회복지학과와 문화인류학과를 비롯한 공동체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과대는 추후에 있을 교수 충원 문제로 강의실 012-2의 사용 승인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이다. 사과대 학장 김용학 교수(사과대·사회조직/사회과학방법론)는 “012-2의 대안으로 재정비된 지하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며 “창문 설치 등 이와 관련해 학생들과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과대 사무실 김기태 차장은 “공간 문제 해결은 공간위원회의 소집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학과 학생회장 배재윤(사회·05)씨는 「연세춘추」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는 학교 측의 일부 시도 자체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그러나 교수 충원 문제뿐만 아니라 적절한 여건이 보장된 학생자치 공간 확보 역시 중요한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심각했던 사과대 자치 공간 부족 문제는 지난 2004년 반 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연희관 천막농성 등 학생들의 주체적인 노력으로 일정 부분 해소된 바 있다. 1년간의 과·반 과도기를 지나 이제 갓 자리 잡기 시작한 학과제 전환에 발맞춰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석엽 기자 adios@yonsei.ac.kr

정석엽 기자  adio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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