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리더양성 추구한 uGET 3기 발표해 열려, 타전공 학생도 참가해 시너지 효과 발생

 

지난 5일 상남경영원에서 경영대가 개최한 uGET(undergraduate Global Experience Team-project) 3기 활동의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uGET 3기는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4명이 한 팀이 돼 uGET-E(Entrepreneurial company) 5개 팀, uGET-S(Social Enterprise) 5개 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번 uGET을 지도한 양정미 커리큘럼 디렉터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3~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한 것이 놀랍다”며 “글로벌 기업현장에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경영대학장 박상용 교수(경영대·재무관리)는 “경영대 학생들의 실무부족이라는 학부생의 한계를 uGET의 기업체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극복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uGET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참가자 총 40명 중 비 경영학과생이 15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양 디렉터는 “네팔의 적정기술과 같은 경우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영대 학생들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프로젝트였다”며 “타 전공 학생들이 경영대 학생들과 융합돼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uGET에서 굿네이버스사와의 협력을 통해 네팔의 적정기술 활용방안에 대해 모색한 신재민(경영·04)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은 너무 원론적이라 실제로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그런 걱정이 해소됐다”며 “네팔을 보면서 기업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관련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쥬얼리 브랜드 ‘CLUE’의 중국 진출 전략을 uGET 참가팀에게 의뢰한 이랜드사 윤성대 팀장은 “굉장히 어려운 과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uGET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교수는 “다른 단과대에서도 uGET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uGET을 통해 습득한 경험을 다른 단과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임우석 기자  highbiz@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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