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옴 라슬로 대통령, 헝가리의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

 

자료사진 홍보부

쇼욤 라슬로(Laszlo Solyom) 헝가리 대통령이 우리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를 받았다.

쇼욤 라슬로 대통령 명예법학박사 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은 지난 2009년 12월 1일 낮 3시 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일반 학생들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진행됐다.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대학교는 ‘쇼욤 라슬로 대통령이 헝가리의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법학박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소욤 라슬로 대통령은 지난 1965년 헝가리 피치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9년 독일 예나대학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에는 환경운동과 시민운동에 참여했고, 1989년에는 헝가리민주포럼을 창단해 헝가리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후 1990년부터 1998년까지는 헝가리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했고, 1995년부터 2005년까지 헝가리 파즈마니페테르 가톨릭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에 헝가리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학위수여식이 끝난 뒤 쇼욤 라슬로 대통령은 ‘법에 의한 혁명, 헝가리에서 평화적인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소련과 동유럽은 공산화 돼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고, 한국은 민주화됐다”며 강연을 시작한 쇼욤 라슬로 대통령은 헝가리의 민주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쇼욤 라슬로 대통령은 “새로운 헝가리 헌법재판소는 어떤 반박에도 법률을 돌아볼 수 있는 권위가 있었다”며 “당시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활동을 했던 헌법재판소는 헝가리 민주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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