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31.7%의 지지율 획득, 선본 은 과반수 넘긴 75.5% 찬성률 얻어

 

지난 2주 동안의 치열한 선거 운동 끝에 47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로 <you>선본(정후보 정다혜(사학·06)씨, 부후보 권지웅(기계·07)씨, 아래 <you>선본)이 당선됐다.

지난 27일 진행된 개표에서 <you>선본은 3천189표를 얻어 31.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6개 선본 중 2위를 차지한 <연세 36.5 CON-Action>선본은 16.98%, 3위 <신바람 연세>선본은 16.02%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총학 선거에는 총 1만 6천859명중 명부상 9천756명이 참여해 57.87%의 투표율을 보였고(실투표수 1만 60, 오차율 3.12%) 무효표는 540표였다.

새벽 3시에 시작된 총학 선거 개표에서 <you>선본은 처음 개표된 UIC 투표구와 두 번째로 개표된 간호대 투표구에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앞서나갔다. 이어 진행된 치과대, 의과대 투표구에서 <연세 36.5 CON-Action>선본이 선전하며 <you>선본과의 표차를 줄였지만, 이미 <you>선본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체육대 투표구에서 <신바람 연세>선본이 253표 중 223표를 득표해 한때 <you>선본을 앞질러 득표수 1위를 기록했지만, <you>선본이 사과대 투표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다시 득표수 1위를 되찾았다. 당선이 유력해지자 <you>선본의 선본원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개표를 지켜봤다.

총학생회장 당선자 정씨는 당선이 확정된 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학생회, 20대를 대변하는 학생회, 정책을 실천하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권씨는 “학생회에 당선된 것은 정당히 평가받지 못하는 것들을 재평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는 2010년은 모두가 함께 여러 사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선으로 치러졌던 22대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투표에서는 <speak out>선본(정후보 최정별(철학·08)씨, 부후보 양김민지(간호·06)씨, 아래 <speak out>선본)이 총 3천168표의 찬성을 받아 75.5%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총여 투표에는 유권자 6천679명 중 명부상 4천124명이 참여해 61.7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실투표수 4천196, 오차율 1.75%), 무효표는 223표였다.

총여 투표의 경우 체육대 투표구를 제외한 모든 투표구에서 찬성표가 반대표 보다 많아 개표 직후부터 <speak out>선본의 당선을 예상할 수 있었다.

총여학생회장 당선자 최정씨는 “선거기간 동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학우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억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총여학생회장 당선자 양김씨는 “앞으로도 학내에서 여성주의를 더 잘 이야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idsire@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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