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대 음악대 학생회 선거에서 <뮤즈>선본이 223표를 얻어 <다원>선본을 제치고 55.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음악대 유권자 총 574명 중 40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율은 70%, 무효표는 23표였다. <다원>선본은 156표를 얻어 38.7%의 지지율로 낙선했다.

44대 음악대 학생회장에 당선된 이상욱(기악ㆍ07)씨는 “선거 때 약속했던 네 가지 공약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첫 번째 공약이었던 반주자 수고비 지원은 빠른 시일 내로 이루겠다”고 밝혔다.

반주자 수고비 지원 공약은 현재 음악대 학생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는 반주비를 학교 측이 일부 부담하게 하는 공약이다.

부학생회장 당선자 오성민(기악ㆍ05)씨는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들도 있지만 교수진, 사무실과 잘 협의해 내건 공약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3대 음악대 학생회장을 지낸 황교진(기악·06)씨는 2009년 학생회 활동을 회고하며 “공약을 충실히 지키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씨는 “오는 2010년 활동할 학생회는 학내 구성원 간 합의를 잘 이끌어내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지민 기자 anri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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