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3회 받은 선본은 후보자격 박탈당해 주의 요구

연세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총학생회(아래 총학) 선본들의 누적 주의 및 경고 횟수가 늘고 있어 선본들의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총여학생회 <speak out>선본과 총학 <파랑, 사랑>선본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총학 선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선관위)로부터 주의 혹은 경고를 한 차례 이상 받았다.

<신바람 연세>선본은 지난 10일 인증이 없는 서명판으로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추천인 서명을 받아 경고 1회의 징계를 받았고, 이후 입간판 사진 크기를 초과해 주의 1회를 받았다.

<연세 V>선본의 경우, 중선관위의 인증을 받지 않은 리플렛을 배포해 지난 16일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 또한 선거공동정책자료집 제작에 필요한 <연세 V>의 정책자료집을 중선관위 측에 늦게 제출해 주의 1회 조치가 내려졌다. 뿐만 아니라 ‘학점계산기’공약과 관련해서는 현재도 시행 가능한 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허위사실 유포’로 적용돼 주의 1회의 징계를 받게 됐다.

<연세 36.5 CON-Action>선본은 지난 16일 위당관 B09호 앞에 게시돼있던 문과대 <Movin' Movin'>선본의 중형선전물을 훼손하고 <연세 36.5 CON-Action>선본의 중형선전물을 게시해 주의를 받았다.

<ECOCO>선본은 후보자 등록 전 추천인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서명판에 정후보·부후보라는 단어를 사용해 주의 1회를 받았고, 이어 사전선거운동 인쇄물 문제가 지적돼 주의 1회를 받았다. 또한 <신바람 연세>선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입간판 크기가 기존 규격인 A0를 넘겨 주의 1회 조치를 받았다. <ECOCO>선본의 경우, 주의가 총 3회 누적돼 경고 1회 처리됐다.

<you>선본은 추천인 서명용지 분실 및 이종 서명판 사용으로 주의 1회의 징계를 받았다.

경고 3회를 받은 선본은 곧바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는 만큼 선거에 임하는 선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중선관위원장 박준홍(경영·05)씨는 지난 16일 열린 중선관위 4차 시행세칙 협의 모임에서 “모든 선본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슬아 기자 howge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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