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선거 출마한 6개 선본은 각기 다른 해결책 검토, 단선인 총여 은 간략한 논의만 이뤄져


지난 19일 ‘47대 총학생회 및 22대 총여학생회 선거 정책토론회(아래 정책토론회)’가 학생회관 앞에서 열렸다. 총학생회(아래 총학) 선본은 모두 등록금과 국제캠퍼스(송도)(아래 국제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총학 정책토론회에 앞서 총여학생회(아래 총여) <speak out>선본에 대한 공개 질의가 진행됐다. ‘총학과 달리 총여의 경우 신과대를 제외한 단과대 차원의 움직임이 없다’는 지적에 <speak out>선본 정후보 최정별(철학·07)씨는 “과반 단위의 여성 주체를 세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총여에 대한 질의가 끝난 뒤, 총학 선본들에 대한 공통 질의가 이어졌다. ‘연세꿈지원재단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해 <파랑,사랑>선본 정후보 김한균(신학·06)씨는 “학생들이 직접 나서 모금을 진행한다면 많은 동문들이 지난 2008년 위기극복장학금 모금에 자신의 돈을 기부한 것처럼 충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u>선본의 정후보 정다혜(사학·06)씨는 ‘등록금 미리내기가 학교 회계상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학교가 이윤추구보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 36.5 CON-Action>선본 정후보 안영표(교육·06)씨는 등록금 상한제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지 않게 하거나 등록금 인상 총액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캠에 관한 공통 질의도 진행됐다. <신바람 연세>선본 정후보 강한철(스포츠레저·05)씨는 “이미 국제캠에 대한 투자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국제캠에 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송도와 신촌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국제캠에 다니는 학생들도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원격 화상 강의 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COCO>선본의 부후보 김경무(심리·05)씨는 “아직 매립되지 않은 송도의 갯벌을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대학단체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연세 V>선본 정후보 남성은(경영·06)씨는 ‘<연세 V>선본이 국제캠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 “국제캠과 신촌캠이 하나의 캠퍼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