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대 한아름제, 간호대 선우제 열려


생과대 축제 '한아름제'

“지금까지의 축제보다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으니 많은 학생들이 오늘 저녁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과대학장 김영인 교수(생과대·패션디자인)의 개회사와 함께 지난 13일 삼성관 최이순홀에서 생과대 축제 ‘한아름제’가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된 저녁 6시부터 생과대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바비큐와 김치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식을 먹으며 생과대 밴드 ‘생과윤리위원회’의 특별 공연과 생과대 댄스 동아리 ‘헥스’의 공연을 감상했다. 이어 학생들은 프로젝터와 연결된 큰 화면으로 Wii 게임을 즐겼다. 4인1조로 팀을 짜 토너먼트로 진행된 Wii 게임대회의 우승팀은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대형 젠가 대회’도 열렸다. 생과대 학생회는 젠가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직접 게임에 필요한 대형 막대를 만들기도 했다. 역시 4인1팀의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회는 큰 규모로 진행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순간이 여러 번 지난 후에야 우승팀이 나왔다.

우승팀의 주장 김두연(생활과학계열·09)씨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참여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 상품권까지 받게 돼 너무 놀랍고 기쁘다”며 “오늘 게임을 같이 한 팀원들과 함께 이 상품권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이순홀 한쪽에서는 생과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칵테일이 무료로 제공됐고,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전날 만든 컵케익과 슈크림빵 등이 1천원에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생과대 부학생회장 염승규(의류환경·07)씨는 준비된 행사들을 마치면서 “학기 말에는 원래 참여가 많지 않아, 참여를 유도하기 보다는 친숙하고 편안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음 해에는 더욱 성공적인 한아름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 기자 periodistayeon@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간호대 축제 '선우제'

“간호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간호대 축제 ‘선우제’(아래 축제)의 마지막 날, 행운권 추첨에서 1등으로 당첨된 고경오(간호·09)씨가 말했다. 고씨의 말처럼, 지난 9~11일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축제 첫날, 아침에 진행된 동아리 사진전에 이어 낮 4시부터 아시아나 항공 상무 한현미 동문(간호·79)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한 동문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정신을 갖는 것처럼 개인들도 이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낮 5시 30분부터는 멘토링 체결식이 열려 동문과 재학생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 행사에 멘티로 참가한 김지향(간호·09)씨는 “이번 기회에 멘토 분들과 친해지고 싶다”며 “멘토 선배님들을 내 인생의 선배로 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 낮 4시에 열린 영상제는 △간호학입문 제작영화 △세계보건기구 홍보 영상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행사에는 소수의 학생들만이 참여했다. 이러한 참석률 저조에 대해 간호대 학생회장 백선화(간호·07)씨는 “3~4학년이 실습 중이었고 준비한 영화가 비교적 대중성 있어, 영화를 이미 본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축제 마지막 날 밤 6시에는 간호대 5층 믿음관에서 국제보건의료와 관련된 특별강연과 더불어 행사 내내 배부된 행운권의 추첨이 있었다. 특별강연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조명선 팀장과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했던 김명선씨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백씨는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고 기획한 프로그램들도 반응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내내 축제에 참여한 우도희(간호·08)씨는 “참여율이 낮은 행사도 있어 아쉬웠지만 대체로 유익한 강연들로 축제가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슬 기자 gorgeous@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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