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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제도 변경, 이젠 학점고민 끝C+이하 성적받은 교과목의 재수강 가능하지만 상한은 A0
  • 김지수 기자
  • 승인 2009.11.14 17:44
  • 호수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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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재수강제도가 오는 2010년부터 2년간 시범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까지 08, 09학번 학생들은 D+이하의 성적을 취득한 과목의 경우에만 재수강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는 2010년부터는 C+이하의 성적을 취득한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재수강으로 취득할 수 있는 성적은 A0로 제한된다.

또 A+~C-학점을 취득한 과목의 재수강에 횟수 제한이 있었던 05~07학번 학생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기존 제도와 변경된 제도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재수강을 할 수 있다. 기존 제도를 선택할 경우, 05학번은 4번, 06학번은 3번, 07학번은 2번에 한해 A+~C-를 취득한 과목을 재수강할 수 있다. 반면 새로운 제도를 선택할 경우, C+이하를 취득한 과목을 횟수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재수강 할 수 있는 반면 학점의 상한은 A0다.

변경된 재수강제도는 제도 변경 이전에 수강한 과목에도 동일하게 소급 적용되며 지난 2004년 이전 입학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학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재수강할 수 있다.

재수강제도가 변경되기 전에 학생들 사이에선 C+이하의 학점을 취득한 과목을 재수강하기 위해 성적을 D+로 내리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학생들은 ‘다시 듣고 싶은 과목이라도 C+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면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은 학습권 침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많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재수강제도의 변경을 요청했고 지난 11일 학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수강제도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재수강제도 변경을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다. 최영일(경영계열·09)씨는 “재수강으로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이 A0로 제한되더라도 재수강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수강제도 변경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재수강제도 변경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박아무개씨는 “재수강생이 지나치게 늘어나 초수강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D+학점을 취득한 과목은 재수강을 통해 A+를 취득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A0밖에 취득할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학사지원팀 김영숙 팀장은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우리대학교 졸업생의 80%는 한번 이상 재수강을 하는 만큼 학생들의 재수강 수요가 많아 제도를 변경하게 됐다”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일단 향후 2년간 시범시행을 거친 후 재수강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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