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보 안영표(교육·06)씨, 부후보 안세린(사회·08)씨

- 선본명 <연세 36.5 Con-Action>의 의미는 무엇인가?

‘연세 36.5’는 지난 45, 46대 총학의 기조를 잇는다는 뜻이다. 또 학생과 학생, 학생회 사회를 서로 연결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Connection'의 의미와 학생회가 직접 나서 일한다는 'Action'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

정후보 : ‘36.5’는 학생권을 지향하겠다며 등장했다.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이 여유와 낭만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겠다.

부후보 : 모든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을 생각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학생들이 스쳐가는 이미지가 아닌 정책을 바탕으로 선본을 평가했으면 한다.

- 등록금 문제는 모든 연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듣고 싶다.

학내에서는 등책위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등록금이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학외에서는 시민단체나 정당들과 연계해 등록금 문제를 국가 전체의 문제로 이슈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 국제캠퍼스(송도)(아래 국제캠)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국제캠을 추진하는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추가적인 학사단위 이전을 막겠다. 현재 국제캠 이전이 확정된 UIC 학생들이 국제캠에 간 뒤에도 신촌캠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확대운영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하고, 강제 이전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기숙사비 지원 등의 복제 정책을 실시하겠다.

- 과반 연계활동은 각 단과대 학생회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학은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부후보 : 총학은 각 단과대의 과반대책위원회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돕는 중간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과반 연계가 필요한 사과대 학생회에서 일하면서 단과대 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총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배달’이나 ‘자전거 대여’공약의 경우, 재원 확보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

모든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을 최 우선으로 두고 고려했다. ‘생협 배달 공약’이나 ‘자전거 대여’ 공약도 준비 과정에서 미리 생협의 조언을 구했다. 실제로 자전거 공영제의 경우 지난 총학생회에서도 시도했었다. 하지만 당시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기업 스폰을 받았는데 스폰을 받는 조건으로 모든 자전거에 광고를 부착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어 망설였다. 이번에는 서대문구나 일반 학생들의 참여가 확보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본다.

- 지난 46대 총학생회를 평가한다면?

지난 학생회의 경우, 복지공약을 많이 내세웠지만 대부분의 공약이 창의적이지 않아 아쉬웠다. 그 원인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이미 지난 45대 총학이 많은 복지공약을 시행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총학을 준비하는 과정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총학과 충분히 소통한 것 같지는 않아 아쉽다.

- <파랑,사랑>선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파랑,사랑>선본의 정후보 김한균씨는 굉장히 오래 전부터 학생들을 직접 만나며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부후보인 이유경씨가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보여준 대내외적인 활동이 부족한 것 같다. 사회 참여 경험이 부족한 후보가 학생들의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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