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선본(정후보 김진웅(의학·07)씨, 부후보 선재원(의학·07)씨) 단독 출마

43대 의과대 학생회 선거에 <아워홈>선본(정후보 김진웅(의학·07)씨, 부후보 선재원(의학·07)씨)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정후보 김씨는 “의과대 학생들은 다른 단과대 학생들과 달리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집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선본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아워홈>선본은 △의과대 기숙사 시설 개선 △학사일정 조정 △학생 휴게실 개선 등 학생복지에 관한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과대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기숙사 시설 문제가 학생들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김씨는 “세탁기를 증설하거나 자율학습실 책상을 칸막이로 교체하는 등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학사일정 조정’ 공약에 대해 “방학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의과대는 올해 본과 1학년부터 학사 일정이 조정돼 하루 강의 시간이 줄어든 대신 방학이 짧아졌다. 현재 의과대의 방학일수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각각 약 한달 정도다.

부후보 선씨는 “의과대 학생들은 방학에 다양한 경험을 할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공약은 찬반이 거의 동률에 가까워 당선 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워홈>선본은 학생휴게실의 문제점으로 △식단 메뉴의 단조로움 △매점 물품의 높은 가격 등을 꼽았다. 김씨는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회관 및 청경관 등의 수준으로 매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허찬회 기자 ganapat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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