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선본(정후보 이상욱(관현악ㆍ07)씨, 부후보 오성민(피아노ㆍ05)씨)와 '다원'선본(정후보 전성민(성악ㆍ05)씨, 부후보 김장곤(교회음악ㆍ05)씨) 출마

44대 음악대 학생회 선거에 <뮤즈>선본(정후보 이상욱(관현악ㆍ07)씨, 부후보 오성민(피아노ㆍ05)씨)와 <다원>선본(정후보 전성민(성악ㆍ05)씨, 부후보 김장곤(교회음악ㆍ05)씨)이 출마했다. 

<뮤즈>선본은 △반주자 수고비 지원 △연습실 개방시간 확대 △과방 설치 △음악대 내 각종 시설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리대학교의 경우, 반주자 수고비를 학생 개인이 전액 부담하고 있어 타대 사례를 참고해 학교 측에서 일부를 지원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밤 10시까지로 이용이 제한돼 있는 연습실의 사용시간 연장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과방 설치’공약은 타 단과대와 달리 자치공간이 없어 과별 단합이 잘 되지 않는 음악대의 특성을 고려한 공약이다. 정후보 이씨는 “음악대는 학생 수가 적은 단과대임에도 단합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과방 설치를 통해 과별 친목을 도모하고 차후 행사를 기획해 전체 단합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원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의 <다원(多願)>선본은 △음악대 구관 휴게실 소파 교체 △연습실 거울 설치 △음악도서관 후문 및 열람실 개방 △체육대회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음악대 구관 휴게실의 낡은 소파를 바꾸겠다는 공약은 신속하게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거울 설치와 도서관 후문 개방은 이전 학생회에서도 추진했으나 이행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후보 전씨는 “음악대 학생들에게 절실한 문제들인 만큼 이행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 해당 공약을 꼭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원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돼 있는 음악도서관 열람실을 학부생들도 동등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전씨는 “현재 음악대는 높은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학생들의 권리를 증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민 기자 anyria@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