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제, EE Festival, 사림제, 신과대 축제 열려


문과대 문우제 - 오늘은 잉여아닌 문우인답게!

지난 10월 27일 ‘잉여 Breaker’를 주제로 문과대 축제 ‘문우제’가 열렸다. 이번 문우제 프로그램으로는 △인문학포럼 △체육대회 △노래자랑 △밴드 공연 등이 마련됐다.

문우제의 첫 번째 행사로 ‘1회 인문학포럼 : 대화’이 진행돼 3일 동안 서로 다른 방법으로 인문학을 실천하고 있는 연사들의 강연이 열렸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진행된 체육대회에는 풋살 12팀, 농구 8팀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는 상대적으로 운동행사에서 소외되는 여학생들을 위해 여자농구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남자농구 우승을 차지한 문과대 4반 조기엽(심리·03)씨는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문우제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11월 4일에는 백양로 삼거리에서 공연이 열렸다. 총 4팀의 노래자랑 팀과 3팀의 밴드가 공연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바비큐 등 먹거리가 제공되기도 했다.

문과대 학생회장 정다혜(사학·06)씨는 “모두들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스스로를 ‘잉여’라고 칭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러한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해 문우인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문우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EE Festival-짜릿짜릿! 전기전자의 열정

지난 3~4일 전기전자공학과 축제 ‘EE Festival(아래 EE페스티벌)’이 열렸다. EE페스티벌 기간 동안 학내 곳곳에서는 △마라톤 △동아리 전시회 △초청강연회 △KT 게임 이벤트 △폐막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지난 3일 아침 10시, 개막제와 함께 야구장과 기숙사 사이를 왕복하는 코스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참여해 열기를 띠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오바울(전기전자·07)씨는 “날씨가 추워 잘 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완주를 위해 열정을 다 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낮 2시에는 김윤종 SYK Global 회장이 공학원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이후 낮 4시 백주년기념관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KT ROLSTER'팀 소속 선수들과 함께하는 스타크래프트 배틀 이벤트와 폐막제가 열렸다.

폐막제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장기자랑 및 초청가수 아이유의 공연으로 채워져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폐막제 내내 큰 호응을 보여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사과대 사림제-늦가을 퍼지는 사림의 향기


10년 간의 학부제가 끝나고 학과제로 전환되기 전, 사림제가 사림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한파와 참여 부족으로 몇몇 행사들은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림인들의 단합을 위해 지난 10월 26일부터 △탁구 △위닝 △스타 △농구 게임이 하루에 한 종목씩 열렸고, 지난 11월 1일과 8일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또한 지난 2일부터 한 주 동안 연희관 앞에는 사과대 6개 반의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지난 4일에는 ‘사림인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동아리 공연 및 장기자랑이 열렸다. 연희관 앞 뜰에 무대가 설치됐고, 구운 고구마 및 과자들이 제공됐다.

학생들은 계단에 나란히 앉아 가을밤의 공연을 즐겼다. 하지만 날씨가 쌀쌀해 50여명의 학생들만이 모여, 공연은 조촐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편, 지난 2일과 3일 진행될 예정이던 반별 바자회 행사는 물품이 충분히 수합되지 않고, 추운 날씨 탓에 참여가 적을 것으로 판단돼 진행되지 못했다.

사림제 기획단장 김영민(행정·08)씨는 “마지막으로 반별로 모일 수 있는 자리였는데 참여가 적어 아쉽지만 무사히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민 기자 ziulla@yonsei.ac.kr
사진 추유진 기자 babyazaz@yonsei.ac.kr

신과대 축제-다양한 행사로 하나되는 신대인

지난 2~5일 신과대 축제가 나흘에 걸쳐 열렸다. ‘신축의 정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거저먹기 △감성찾기 등 4가지 소주제에 맞춰 진행됐다.

축제 4일내내 신과대 학생회실에서는 ‘거저먹기’라는 소주제에 걸맞은 미니게임천국이 열렸다. 신과대 학생들은 △공기놀이 △다트게임 △랩 빨리 뚫기 △촛불 한 방에 많이 끄기 등을 즐겼다. 신과대 학생회장 최하영(신학·07)씨는 “공기놀이를 제외하고는 따로 신청서를 받지 않았다”며 “덕분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참가율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성찾기’의 일환으로는 시와 사진 공모전이 열렸다. 신과대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신과대 2층 로비에서 달고나를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신과대 학생들은 물론 대학원생과 교수들도 참여해 친목을 다졌다.

심주용 기자 simjudy@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