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간호대 학생회 <CNS(Coloring of our Nursing Story)>(아래 학생회)는 동문과의 연결고리 확충을 가장 중점적인 공약으로 내세우고 활동했다.

학생회는 학교 측에 동문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개최되는 간호대 축제 ‘선우제’ 기간 동안 ‘홈커밍데이’와 동문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간호대 학생들은 동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학생회는 복지 개선을 위해 △컴퓨터실에 학업 관련 프로그램 설치 △도서실 확충 △동아리 신설 △간호대 전용 기숙사 셔틀버스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회는 학업 관련 프로그램이 미비했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러나 김다은(간호·05)씨는 “과제를 위해선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한데 절반 정도의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실정이라 매번 다른 단과대에 가야 한다”고 말해, 여전히 프로그램의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리 신설 공약은 밴드와 봉사학술동아리를 결성하는 것으로 이행됐다. 이 중 봉사학술동아리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이번주 중 정식 동아리로 인준될 예정인 반면 밴드는 참여 부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지난 2008년에 이어 ‘전용 기숙사 셔틀버스 공약’은 예산지원이 부족해 시행되지 못했다. 간호대 학생회장 백선화(간호·07)씨는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면 학생들끼리 조금씩 돈을 모아 비용을 마련하려 했으나 학생들의 수요도 적고 학교 측의 지원도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였음에도 학생들의 평가는 박했다. 아무개(간호·08)씨는 “셔틀버스 공약이 이행되지 못하는 등 학생회가 특별히 활동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간호대 부학생회장 황희찬(간호·08)씨는 “돌아보니 반성할 점이 많지만 가장 도전적인 공약이었던 홈커밍제도가 이뤄져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김한슬 기자 gorgeou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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