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생과대 학생회 <Talk, Play, Love>(아래 학생회)는 ‘생과인의 단합과 복지’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동안 많은 활동을 했다.

학생회가 제시한 공약은 △반 단위 활성화 △효율적 동아리 지원 △기존 공간의 활용도 증대 △커뮤니케이션 확대 △편의 시설 확충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뉜다. 현재까지 제시한 공약의 대부분은 시행됐거나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학과제 전환으로 인해 무산된 ‘반 단위 활성화’ 공약은 반방을 생과대 미니 열람실로 바꾸는 것으로 변경됐고 공간위원회를 거친 후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밤샘작업이 많은 생과대에서 필요한 샤워실도 겨울방학 중 공사가 진행돼 오는 2010학년도 1학기에는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과대 학생들이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삼성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설치중이다. 현재 삼성관은 밤 11시 이후와 주말에 출입할 수 없다. 이 시스템만 구축되면 삼성관의 보안 문제가 해결돼 과방마다 컴퓨터를 설치하기로 한 공약도 이행될 수 있다. 그러나 생과대 학생들의 숙원이었던 셔틀버스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

학생회는 제시한 공약 외에 많은 사업도 진행됐다.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생과대 내 학회나 동아리들이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생과인사이드’라는 생과인들만의 온라인 클럽이 활성화됐다. 우산 대여 사업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 1층에 난방시설을 설치했고 단과대 최초로 멘토-멘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 학생회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는 김보슬(생활과학계열·09)씨의 말처럼,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과대 학생회장 김옥태(의류환경· 07)씨는 “그동안 최선을 다해 후련하고,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은 다음 학생회가 지금보다 잘해주길 바라는 것 하나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연 기자 periodistayeo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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