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신과대 학생회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선율, <칸타빌레>’(아래 학생회) 는 학생들과의 소통과 복지를 위한 공약을 주로 내세웠다. 주요공약은 △송도캠에 관한 신과대 교수와의 지속적인 소통 △교재 벼룩시장 △장학금 선정 기준 공개 요구 △편입생 위한 OT 기획 △신과대 수업 과제 돌려받기 등이다.

이 중 송도캠 이전 문제에 관해서는 신과대 교수와의 소통이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회는 신과대 부학장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지난 3월 ‘신과대는 송도캠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원래 계획돼 있던 ‘송도캠 이전 관련 학생모임’은 개최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편입생을 위한 OT 기획’도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교 전체 편입생 OT 날짜에 신과대 편입생 OT를 열어, 새로 입학하는 편입생들도 학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학생회의 지하 강의실 관리’도 잘 이뤄졌다. 덕분에 학생들은 신과대 사무실에 별도로 신청서를 내지 않고도 편리하게 강의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동아리실 난방 시스템 가동 △학생회실 의약품 구비 등의 공약 역시 잘 시행됐다.

하지만 여건상 이뤄지지 못한 공약도 있었다. ‘장학금 선정 기준 공개 요구’는 그 척도를 따지는 게 모호하다는 이유로 이행되지 못했다.

또한 ‘신과대 수업 과제 돌려받기’에 대해 학생회장 최하영(신학·07)씨는 “교수회의에서도 언급됐지만 교수님마다 진행 방식이 달라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학생회장 최씨는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후보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1년 동안 힘들었는데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정(신학·08)씨는 “이번 축제와 대동제가 매우 재미있었다”며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학생회를 평가했다.

심주용 기자 simjudy@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