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공과대 학생회 <상상을 현실로, N'design>(아래 학생회)은 임기동안 크게 △교육권리 찾기 사업 △학생복지 일상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권리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회는 연세교육공동행동 ‘2만 연세인 마침내 일어서다’의 활동에 동참했고 공학교육인증(ABEEK)과 이공계 등록금 차등액 등의 사안을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힘썼다.

학생회는 학생복지 관련 사업으로 공과대 독서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사석정리를 강화하고 일일호프를 열어 기금을 모으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강화된 사석정리가 만족스러웠다"는 이지민(공학계열·08)씨는 "평소에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등록금 관련 운동도 함께 얘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좋았다”며 학생회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을 원활히 이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마 당시 학생회는 총 6개 분야, 12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12개의 세부공약 중 △제1공학관 로비 휴대폰 충천기 및 휴식공간 확충 △제1공학관 강의실 강의시간표 공개 △학생회 주관 강좌 개설 △여학생 화장실 확충 등 4가지만을 이행했으며, 이 중 ‘학생회 주관 강좌 개설’을 제외한 나머지 공약들은 부분적으로만 이행한 상황이다.

공과대 학생회장 권지웅(기계·07)씨는 “막상 학기가 시작되고 보니 6월 총회 등 닥치는 일을 처리하느라 공약보단 다른 일에 더 신경을 쓴 것 같다”며 “공약 역시 이행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고 집행위원들의 활동이 미숙한 점도 많았다”고 답했다.

공과대 8반 회장 도길록(기계·07)씨는 “부족한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여러 사업이 진행됐고 공과대내 많은 시람 들과 소통을 시도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학생회장 권씨 역시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려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혜진 기자 2every1@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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