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문과대 학생회 <STEP UP>(아래 학생회)은 ‘문우인과 함께 가는 활기찬 도약’을 기조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회는 크게 4개 분야에서 31개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고, 그 중 25개를 이행했다. 모든 공약들이 완벽하게 이행된 것은 아니지만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학생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여학생 휴게실 청결화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다양화 △위당관 2층, 4층의 벤치 마련 △외솔관 지하 환경개선 등의 공약은 이행됐다. 등록금과 관련된 문제들은 연세교육공동행동 ‘2만 연세인 마침내 일어서다’ 및 타 단과대 학생회와 함께 해결하려했다. 문과대 내부에는 교수학생 협의테이블과 문과대 동아리 협의회가 구성됐다.

문과대 3반 회장 이상구(철학·08)씨는 “학생회의 사회 참여 활동 등에 일반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이는 학생들의 무관심 때문인 것으로 본다”며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한 것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문우 생태농장 프로젝트 △외솔관 노천카페 조성 △외솔관 4.5층 장애인 이동 통로 마련은 외솔관 주변의 공간 부족과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 또 △인문학 특성화 사업 △학회와 동아리 특성화 사업 △오아시스 프로젝트 등의 일부 공약은 지켜지기는 했지만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문과대 학생회장 정다혜(사학·06)씨는 “핵심 공약이었던 문우 생태농장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한 점이나 강연회나 간담회를 통해 사회와 관련된 사항을 공론화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민주화나 교육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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