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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강연으로부터 인문학의 해법을 찾다문과대 학생회가 주최한 인문학포럼 열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09.10.31 17:20
  • 호수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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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하면 굶어 죽는다? 인문학은 삶에 중요하지 않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월 27일부터 3일간 문과대 학생회의 주최로 ‘제1회 인문학포럼 : 대화(아래 인문학포럼)’가 열렸다.

첫째 날인 지난 10월 27일에는 시인 황지우씨의 강연이 열렸다. “연세대도 다 고시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강연을 시작한 황씨는 인문학의 내부 붕괴에 대해 말하며 ‘현대 사회는 풍요롭지만 너무나 천박한 공백’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보다는 창조자가 되겠다는 열망이 더욱 중요하다”며 “인류사에 남을 작품을 만들겠다, 세계에 알려진 작가가 되겠다는 허영심을 가지고 창작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경희대 철학과 우기동 교수가 ‘실천인문학’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 교수는 자신이 여러 교도소들을 돌며 강연을 했던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우 교수는 “인문학은 사람의 삶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범죄자들도 인문학적 가치를 알고 있고 또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사람의 삶이 존재 하는 한 인문학의 위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 교수는 “인문학은 사람의 가치를 일깨우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의식을 변화시켜 남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인문학의 사회 참여를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대학강사교원지위회복과대학교육정상화투본 김동애 본부장과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고대분회 김영곤 분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이번 인문학포럼의 주제인 ‘대화’에 맞도록 주로 학생들과 연사들이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문학포럼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첫째 날 강연에는 연사 황씨의 인지도를 반영하듯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강연에는 10여명의 학생들만이 참석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사진 정석현 기자 remijung@yonsei.ac.kr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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