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우리대학교에도 자전거 보관소가 늘었다. 수십대의 자전거가 머무는 중앙도서관 앞 자전거 보관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인을 동여맸던 주인. 앞에는 바퀴 하나만 남겨져있었다. 체인을 끊어가지 못해 나사를 풀어서라도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은 무엇을 배우러 이곳을 찾았을까.

정석현 기자 remiju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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