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앞 익명의 자보 게재돼 눈길
지난 10월 27일 중앙도서관 정문과 학술정보관 후문에 ‘이 모든 것은 학교가 아니라, 저희 총학생회(아래 총학)가 한 것입니다’라는 대자보가 붙어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자보는 ‘학술정보원 옥상 카페테리아 누가 만든 걸까?’라며 학술정보관 카페는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이 원래 추진하던 사업 중 하나였으나 총학에서는 이를 총학이 추진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누가 후생복지관(제2학생회관) 대신에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결정했나’라며 후생복지관이 백양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함된 과정과 학생식당 리모델링의 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박준홍(경영·05)씨는 같은 날 답변 형식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박씨는 대자보를 통해 ‘옥상 카페테리아 사업은 총학에서 일하던 3년 동안 직접 문제제기했던 부분’이라며 ‘꾸준히 건의한 결과 생협 측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식당 리모델링에 관해서도 박씨는 ‘현재 확보된 기금으로는 후생복지관을 건립하기에 부족하다’며 ‘언제 추가 기금이 모일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총학과 중앙운영위원회는 후생복지관 건립과 백양로 프로젝트를 별개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총학 측의 답변에도 여전히 대자보 주변에는 다양한 학우들의 쪽지 글과 작은 자보가 게재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 공사 현장서 폭탄 발견돼
 지난 10월 중순 우리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포클레인으로 작업하던 중장비 기사 김모씨는 지난 10월 10일 아침 9시 50분쯤 흙 속에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김모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고 폭탄임을 확인한 경찰은 근처 현장을 봉쇄하고 인근 군부대에 연락했다.

현장에 도착한 군 폭발물처리반은 “6·25 때 중공군이 쓰던 폭탄같다”며 이날 발견된 폭탄 여섯 발을 수거해 갔다. 지난 10월 16일에는 한 개의 폭탄이 추가로 발견됐고 이 역시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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