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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케이크 밖 디저트 세계로 'Go Go! Go Go!'
  • 양준영 기자
  • 승인 2009.10.10 16:55
  • 호수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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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순이 “디저트 먹으러 가자~”
세돌이 “음… 케이크, 와플? 뭐가 좋을까?”
연순이 “매일 먹는 그런 거 말고 뭐 없을까?”
세돌이 “글쎄….”

디저트카페, 뷔페 등 우리 주변에서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는 곳은 널려있다. 하지만 케이크나 와플같이 오래전부터 유행한 서유럽의 디저트 위주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문화권에 널리 퍼진 디저트 문화의 일면만 접하고 있는 것이다. 색다른 디저트를 통해 새로운 맛과 문화를 즐길 방법은 없을까?

서울에 붕어빵이 있다면 프라하에는 뜨르들로가 있다

이화여대 앞에 있는 카페 ‘벨라 프라하’에서는 체코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벨라 프라하 안찬호 사장은 유럽여행을 하던 중 체코의 매력에 푹 빠져 전통디저트인 ‘뜨르들로’를 한국까지 들여왔다. 뜨르들로는 프라하의 ‘붕어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체코의 대표적인 겨울철 주전부리다. 속이 뻥 뚫린 원통모양으로 얇은 껍질에 달콤한 시럽이 발라져있어 바삭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힌다. 안 사장은 프라하의 정취를 그대로 되살리기 위해 프라하의 유일한 뜨르들로 제조자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현지에서 쓰는 기계를 그대로 재현해 뜨르들로를 굽는다. 안 사장은 “프라하에서는 성탄절을 맞이해 오픈마켓이 열리는데 이때 200군데도 넘는 데서 뜨르들로를 팔정도로 인기가 많은 디저트”라고 말했다.

(벨라 프라하 02)363-3559)

이거 아이스크림 맞아?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스

터키어로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돈두르마스’는 현대 아이스크림의 원형이다. 하지만 현재 보편화된 부드러운 크림 형태의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쫀득쫀득하다. 터키의 산기슭에서만 나는 ‘셀렙’이라는 야생난을 섞어 떡을 씹을 때와 같은 찰진 식감을 만든 것이다. 또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계속 쳐내 공기를 빼냈기 때문에 칼로 썰어야할 정도로 단단하게 만들어 잘 녹지 않는다. 남산타워에서 돈두르마스를 파는 유승훈 씨는 “원래는 실온에서 7시간동안 들고 다녀도 녹지 않을 정도”라며 “이를 적당히 녹여 쫀득하게 맛있는 상태로 판다”고 말했다. 돈두르마스는 남산타워 지하, 인사동 쌈지길 옆, 대학로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것이 최고여” 전통 디저트

우리 전통 디저트인 떡과 한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떡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질시루’는 한국 전통음식연구소가 떡박물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한숙자 연구소장이 개발해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6개월 보존 떡’이 눈길을 끈다. 외국 귀빈에게 대접했던 ‘국빈후식세트’도 맛볼 수 있다. 질시루 위층의 떡박물관에서는 대대로 전수된 떡 만드는 기구, 절기 음식과 떡을 전시하고 있다. 실습과 시식이 포함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질시루 02)722-5477, 떡박물관 02)741-5447)

모든 디저트의 축제, 빵과자페스티벌

‘서울국제빵과자전’이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한국학생제과경연대회, 월드패스트리컵 한국대표 선발전 등의 행사가 열리며, 케이크 카페도 상시 운영된다.

양준영 기자 stellar@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양준영 기자  stella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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