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동동>선본 당선, 자치단위는 3반 체제로

지난 24일 1대 자유전공 학생회(아래 학생회) 및 자유전공 자치단위 체제(아래 자치단위 체제)에 대한 총투표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동동>선본(정후보 김동심(자유전공·09), 부후보 강동택(자유전공·09))이 당선됐고 자치단위는 오는 2010년부터 3반 체제로 운영되기로 확정됐다.

선거에는 총 133명의 유권자 중 84.21%인 112명이 참여했고 <동동>선본은 55.53%의 지지를 얻었다. 동시에 진행된 자치단위 체제 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84.96%인 113명이 투표한 가운데 53.09%가 3반 체제에 찬성했다.

학생회장 당선자 김씨는 “긴장되는 개표 끝에 당선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동>선본과 함께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시작>선본의 정후보 조유리(자유전공·09)씨는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기에 만족한다”며 “자유전공 1기가 잘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두 선본은 자유전공의 정체성 확립 등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각각의 해법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당선된 <동동>선본은 △전공배정 이후의 수업지원 강화 △내부 행사 추진 △홍보단 창설 등의 공약을 대안으로 내세워 그 귀추가 주목된다.

총투표에서 결정된 3반 체제로의 전환은 기존 법과대 자치단위에 소속돼있던 6개 반의 학생들을 3개의 반으로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2010년 신입생들은 50명씩 3개 반으로 나눠 배정되며 각 반의 통합을 위한 교류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김씨는 “현재 자유전공간의 유대가 적어 문제였다”며 “3반 체제로 간다면 자유전공의 정체성 확립이나 단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동현 기자 dh7000cc@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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