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김연희 대표 강연회 열려


지난 16일 낮 12시 30분부터 상대본관 각당헌에서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김연희 대표의 강연회가 열렸다.

‘미래 글로벌 인재상’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회사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자질은 모두 같다”며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동업무 능력을 언급하며 “세 능력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문제해결 능력은 문제의 원인을 찾고 정답을 찾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 김 대표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에 비해 가장 부족한 부분인데 한국에서는 배우기 힘든 부분인 만큼 학생들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자신의 예를 들며 “수학과 논리학, 통계학 등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학문을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 해결 능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최초의 여성 대표인데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힘들었던 점이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회사에 입사한 후 높은 자리에까지 올라가는 데는 여성이라는 특성이 오히려 강점이 됐다”며 “앞으로 여성노동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여러분이 살아갈 시대에는 여성이라는 특성이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는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서울대, 카이스트 재학생들이 모여 만든 연합경영전략학회S&D(아래 S&D)의 주최로 열렸다. S&D 회원 김대성(경영·07)씨는 “처음에는 학회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기획했지만 연사님의 명성을 고려해 모든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개 강연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강연회가 2~3회 정도 더 열릴 계획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idesire@yonsei.ac.kr
사진 박민석 기자 ddor-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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