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제연구원 제1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 열어


지난 8월 14일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제1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아래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은 지난 6월부터 우리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서 진행한 180여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29명의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와 대응전략 △환경협약 등의 국제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국제환경통상 등 통상·법률 관련 과목도 포함해,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환경부 김용진 해외협력담당과장은 “세계화와 국제화는 단순한 현상이 아닌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라며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여러분의 수료가 더욱 의미있다”고 학생들을 축하했다.

동서문제연구원장 김기정 교수(사과대·국제정치)는 ‘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위한 교육을 하라’는 UN대학헌장을 인용하면서 “이번 교육은 지식의 전파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목을 다한 것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후기를 발표한 제1기 학생대표 김주헌씨는 “동서문제연구원과 환경부의 지원 아래 최고의 수업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멘토도 얻은 우리는 행운아”라며 “수료 후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료생 윤지로씨는 “대학교에서 환경을 전공하지 않아서 기본지식이 없었는데 이번 과정에서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정의 성적우수자 10여명은 UNEP, OECD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에서 최대 6개월간의 인턴쉽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국제기구 인턴쉽 대상 외의 수료자에게도 △국내 NGO 등의 인턴쉽 △국제기구 진출 △국내기업, 연구기관 취업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다.

김연 기자 periodistayeo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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