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학관 및 학생식당 전면보수…개강 후에도 공사 지속

방학동안 학생회관(아래 학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주요 공사내용은 △로비 인테리어 △지하1층과 지상2~4층 복도 △지상1·2층 화장실 전면보수 △지하1층과 지상3·4층 화장실 부분보수이며 공사는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학관 2층 취업인터뷰 광장 리모델링 공사도 계획 중이며 8월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관의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는 것을 반기고 있다. 박규상(신방·04)씨는 “2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건물 구조가 어지럽고 난잡해 안정된 느낌을 받기 어려웠던 학관의 층계 및 복도가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식당 역시 여름방학 기간동안 변화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백양로 프로젝트로 잠정적 무산됐지만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학생식당의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총학과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은 지난 2008년 12월말부터 학생식당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 타 대학 학생식당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고 우리대학교 학생식당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함께 맞춰 가고 있다.

또한 학부 총학, 대학원 총학, 생협은 학생식당 운영자인 LG 아워홈과 함께 학생식당 자문위원회(아래 자문위)를 열어 현재 학생식당에 대한 이용도와 만족도, 개선점과 그 방향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자문위에서는 학생식당 운영자 선정위원회(아래 운영자 선정위)가 조직됐다. 운영자 선정위는 오는 8월 15일 이전 공사 시작을 목표로 학생식당 공간구상에 대한 입찰을 시행하고 이를 심사·결정할 예정이다.

총학 기획국장 김선우(전기전자·07)씨는 “1차적으로 맛나샘과 부를샘을 공사 대상으로 하며, 공사 도중에는 고를샘에서 식사가 제공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자보를 통해 학생식당 리모델링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의견 중에는 ‘각 단과대 건물의 식당 및 매점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식비가 오를까봐 걱정이다’며 ‘학생식당이니만큼 가격의 차별성을 두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권소영 기자 serendipit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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