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다. 세계 인구의 증가는 제한을 가진 모든 것을 더 빨리 사용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가올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대체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는 인류의 활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이 생산된다. 지구 전체의 기온이 평균적으로 2도가 내려갔을 때 빙하기가 왔음을 생각한다면 만약 지구의 온도가 2도 올라가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날 것인가는 복잡한 계산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것은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의 발전양까지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여기서 학생으로서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여러 가지다. 수업이 없는 강의실의 전등을 소등하는 것부터 긴 시간 사용하지 않는 학교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 등 에너지 절약의 길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것은 건강과 환경 모두를 보살필 수 있다. 에너지의 절감과 더불어 대체에너지 개발도 필요하다. 이미 존재하는 태양전지나 태양열 발전, 풍력에너지, 조력발전, 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비록 아직은 효율성의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에너지원에 비해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기술적인 면은 머지않아 극복 가능할 것이다.

모든 것이 고갈돼 버리기 전에, 내일을 살아갈 우리의 후세대의 사람들의 안녕과 복지를 생각해 멀리 보고 계획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십만개의 가로등을 LED로 만든 가로등으로 대체했다. 이는 연간 수십억의 전기료를 아낄 뿐 아니라 발전량을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까지 감소해내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 모든 과정은 로스엔젤레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시민들은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를 적게 타는 등의 능동적인 참여를 도모했다. 이런 자발적인 동참은 우리에게 모범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힘들어도 ‘내일을 생각하는 우리’가 되는 일은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러울 것이다. 초록세상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우리 모두 이순간을 기준으로 아름다운 자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야한다. 그 일의 시작은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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