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 창립 50주년 맞아


지난 22일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로 세계를 열다(아래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한국어학당 창립 50주년 기념식 △한국어학당 큰잔치 △한국어학당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회 △세계요리축제와 민속놀이한마당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아침 10시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김한중 총장은 “국내 최초 한국어교육기관인 한국어학당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어학당이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미래의 50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연구교육원 서상규 원장은 한국어학당의 미래 비전으로 △한국어교육과정 전문화와 교사역량강화 △한국어연구 강화 △국제·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류 활성화를 제시했다.

기념식에 이어 아침 11시에 시작된 잔치는 △응원단의 응원 교육 △한국어학당 재학생 공연 △‘야얀’ 공연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일본인 시바타 아리사씨는 “잔치 중 한국어학당 재학생들의 공연이 가장 재밌었다”며 “특히 한국에서의 솔직한 경험담을 담은 일본 학생의 발언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는 'IYC', 한국어학당 재학생 및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함께 한 민속놀이한마당과 세계요리축제가 열렸다.

민속놀이한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각국의 국기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됐으며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대학교 입학, 봉사활동 인정 등에 대해 상담을 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세계요리축제는 인도, 터키 등의 전통요리를 저렴하게 팔아 큰 호응을 얻었다. 'IYC' 회장 예홍규(경영·06)씨는 “음식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수익금의 일부를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이므로 오는 2010년 열리는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요리축제에 참여한 현상은(식품영양·06)씨는 “이런 행사를 통해 외국학생들은 친근감을 느끼고 한국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해인 기자 fade_away@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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