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바탕으로 인생과 진로에 관한 지론 제시


행정학과 제22차 콜로키움이 ‘내 인생의 포트폴리오, 별을 찾아 바람을 거슬러’라는 주제로 지난 28일 연희관 108호에서 열렸다. 연사는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인 안병영 명예교수(우리대학교․행정이론/복지정책)였다.

“시대가 간과하는 부분들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 나의 삶이다”고 말한 안 교수는 강연에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일생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지론을 제시했다.

학창시절 학자와 공무원, 기자가 되기를 꿈꿨다는 안 교수는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창의적일 수 있고, 잘 하는 것을 할 때 생산력이 높고, 보람찬 것을 할 때 좌절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진로를 선택할 때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보람차다고 생각하는 것을 두루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가 빠르게 변화할 때는 보람찬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의미있다”며 실제 사례를 들기도 했다.

또한 안 교수는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는 10가지 방안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그 방안으로는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끊임없이 공부하기 △소통하기 △자신을 존중하기 △시간을 관리하기 등이다.

‘끊임없이 공부하기’를 강조한 안 교수는 평생교육을 언급하며 “창의성과 전문성이 강조되는 지식경제사회에서 지속적 고용가능성의 상태에 스스로를 올려놓기 위해서는 일생동안 공부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소통하기’에 대해 안 교수는 “조직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라며 “의사소통 능력은 젊은 시절부터 체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교수는 “모든 일에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며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극복해내는 능력도 함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연에 참석한 이솔(행정․07)씨는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교수님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인생을 단계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umpup@yonsei.ac.kr
사진 구민정 기자 so_coo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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