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립기념식 및 학부 재상봉 행사 개최

반갑다 친구야 124주년 창립기념일인 지난 9일에 열린 '2009 학부 재상봉 행사'가 끝나고 동문들이 악수를 하며 상봉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우리대학교 창립 124주년 기념식(아래 기념식)이 지난 9일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한중 총장, 방우영 이사장, 각 실·처장단, 고려대 이기수 총장, 경기대 최호준 총장 등 교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기념사에서 김 총장은 “지난 해 우리는 교육, 연구, 국내외 대학 평가 모두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며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올해에도 구성원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5-5-10 사업’의 중간 평가에서 8개의 사업단이 세계 상위권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며 글로벌 5-5-10 사업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 총장은 △영어 인증제 시범 실시 △체육관, 학생회관 등 교육환경 개선 △연구진흥정책 추진 등 2009년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상(10년, 20년, 30년) △연세사회봉사상 △연세의학대상 △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연세사회봉사상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주민서(경영·04)씨는 “우연한 기회에 추천을 받아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학술상 수상자는 총 4명으로, 대학원 학술상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는 장용성 교수(상경대·거시경제학), 이강용 교수(공과대·응력해석및파손설계), 김우택 교수(생명대·식물분자생물학), 김성재 교수(의과대·정형외과학)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혁(의학·06)씨는 “졸업한 선배님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후배로서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낮 2시 30분에는 졸업 25주년, 50주년 동문들이 만나는 학부 재상봉행사(아래 재상봉행사)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재상봉행사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백주년기념관을 가득 채웠다.

재상봉행사에 참석한 총동문회장 박삼구 동문(경제·63)은 “재상봉행사를 통해 동문 간의 굳건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50주년 재상봉 동문대표 윤석범 동문(경제·55)은 “동문대표로서 이 자리에 서는 오늘은 장가간 날 이후 가장 기쁜 날”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윤 동문은 60주년 재상봉행사 개최에 대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응원단 및 ‘소나기’는 축하공연을 통해 재상봉행사의 분위기를 돋우었고, 경품추점 시간에는 총동문회장 박 동문이 기증한 PDP TV 1대 등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오지은 기자 jumpup@yonsei.ac.kr
사진 추유진 기자 babyazaz@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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