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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캠] 서적은 모자라고 서가는 넘쳐난다우리대학교 도서관을 점검한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09.03.14 21:36
  • 호수 1607
  • 댓글 4

원하는 책을 빌리러 원주캠 도서관(아래 도서관)에 가보면 대출중이거나 아예 구비돼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기정(의공·02)씨는 “학술정보 검색을 해보면 확실히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서적을 구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발행한 『한국도서관기준』중 ‘대학도서관 장서기준’에 따르면 대학도서관은 1인당 50권이상의 단행본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원주캠 재학생은 7천6백여명으로 ‘대학도서관 장서기준’을 만족시키려면 단행본수는 약 38만권이어야한다.

하지만 도서관의 단행본 수는 21만권에 불과하다. 또한 ‘대학도서관 장서기준’에는 ‘대학도서관은 단행본의 연간 책수를 학생 1인당 2종 이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도서관은 연간 1만6천~1만8천권의 책이 새로 들어온다. 수치상으로는 연간 1인당 2종 이상의 책을 구입하고 있지만 복본수를 감안할 때 2종 이상 늘어났다고 볼 수 없다. 문헌정보부 류종대 과장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제시한 대학도서관 장서기준으로 대학도서관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다른 평가지표를 이용한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 수 부족은 특히 전공서적 대출 시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환범(정경경영·02)씨는 “전공서적을 빌리려고 하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전공서적 구입을 위한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예산은 각 학과에 나뉘어 배정되고, 학과장들은 예산에 맞춰 전공서적과 학술지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매년 일정의 예산이 배정됨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저조해 전공서적 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원주캠 장서 현황 ◇

장서
()
동양서
30 1301
서양서
10 5954
학생1인당장서수
54.4
신문
()
국내
33
국외
2
학술잡지
()
국내
445
국외
433
정기간행물
()
국내
634
국외
50
비도서자료
()
전자자료
국내
67
국외
9158
기타
3784
우리대학교 정보공시, 2008

실제로 지난 2008학년도에 27개 학과가 재학생수에 따라 500~900만원의 전공서적구입비를 배정받았다. 이 중 주어진 배정액에 맞춰 전공서적 및 학술지를 신청한 학과는 영어영문학과 등 7개 학과에 불과했다. 나머지 학과는 전공서적 신청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예산을 가장 많이 남긴 학과는 의공학부로 780여만원을 배정 받았으나 540여만원을 남겼다. 학술지를 구입하는데 250여만원을 썼을 뿐, 전공서적은 전혀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배정받은 금액에서 100만원 이상을 남긴 곳은 18개 학과에 달한다. 결국 전공서적 구입예산 총 1억7천여만원 중 4천800여만원이 쓰이지 못하고 남게됐다.

문헌정보부 안성혁 수서담당직원은 “학과장님들의 참여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남은 예산은 도서관으로 회수돼 도서구입을 하는데 쓰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과를 통한 전공서적 신청이 미비하다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조사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장서 부족 문제와 더불어 서가 부족 문제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각 층의 서가는 90%이상 차 있는 상태다. 연간 1만 6천~1만 8천여권 정도의 책이 구입되고 있어 지금의 추세라면 조만간 서적을 배치할 곳이 없어지게 된다. 오는 5월경 도서관 리모델링이 시작되지만 증축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서가부족 문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헌정보부 박수정 대출담당 직원은 “서가가 포화상태라 도서를 정리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며 “학교 측에 증축공사를 요청했지만 재정상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기획처장 이해종 교수(보과대·보건행정)는 “문제가 된다면 도서관 증축공사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이 학업을 해나가는데에 중요한 공간이다. 5월 예정돼 있는 도서관 리모델링은 시설 개선 측면에 있어 반길만할 일이다. 하지만 장서와 서가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도서관의 내실화를 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건주 기자 naldo7@yonsei.ac.kr

이건주 기자  naldo7@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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