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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연세 동문의 연결고리, 총동문회친목 도모, 재학생 지원 등 순기능 많아… 줄서기 수단으로 이용되서는 안될 것
  • 장유희 기자
  • 승인 2008.11.21 18:12
  • 호수 1602
  • 댓글 4

“선배와 후배를 비롯하여 은사님도 뵐 수 있어 동창회에 올 때마다 옛정을 느끼죠” 이는 동문회 행사에 참여한 이두영 동문(수학·73)의 말이다. 이처럼 우리대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아래 총동문회)의 일원이 돼 다양한 동문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동문회에는 약 30만 명의 동문이 가입 돼 있으며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동문들은 총동문회 행사에 참여해 직접적으로 동문들의 소식을 접한다. 총동문회가 개최하는 주요 행사로는 △새해인사의 밤 △동문의 날 △재상봉 행사 등이 있다. 매년 1월 셋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새해인사의 밤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를 설계하는 신년회로 우리대학교를 빛낸 동문들에게 각종 상이 수여된다. 동문의 날은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며 음악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재상봉 행사에는 졸업한 지 50주년 또는 25주년이 된 동문들이 모인다. 지난 5월 열린 ‘2008 재상봉 행사’에는 54학번과 79학번 동문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했다.

동문들은 총동문회가 개최하는 행사 외에도 다양한 친목회를 구성해 동문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이끌기도 한다. 동창회는 △단과대 △지역지회 △직장지회 등으로 나눠지는데 각 분과에는 평균 30개가 넘는 동창회가 형성돼 있다. 동문들은 동창회에서 취미 생활을 함께 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동문회보는 학교 소식을 담은 간행물로 동문들의 교류 매체로써 역할을 한다. 이는 매달 1일 발행돼 학교 및 총동문회에서 개최하는 행사나 소식을 전하며 동문들의 인물 동정을 담는다. 이외에도 총동문회 홈페이지(http://www.yonsein.net)에서 동문 찾기 서비스와 경조사 알림 메일 발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온라인에서도 동문들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총동문회가 개최하는 행사에는 5~70년대 학번의 동문들이 주로 참여한다. 때문에 이제 막 사회인이 된 신입동문의 경우 총동문회의 문턱은 높은 편이다. 반면 단과대, 지역별로 진행되는 소규모 동창회는 재학생들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이들이 졸업한 뒤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9일 열린 이과대학 동창회에 참여했던 재학생 남하얀(수학·07)씨는 “처음 동창회에 참여했는데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님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문 네트워크는 졸업생들끼리의 모임에서 확장해 재학생들과의 교류도 꾀하고 있다. 지난 9월 연고전 마지막 날에 총동문회는 백양로에서 ‘동문광장’이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동문광장에서 동문들은 재학생들에게 맥주와 안주를 제공하며 선수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7년 유도부 동문회에서는 재학생과 동문들이 친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문들은 총동문회 장학금으로 재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다. 연세동문장학회는 일정 성적 이상의 학생 중 가계가 곤란한 자 또는 주요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재)연세동문장학금’을 지급하며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64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과 교재비를 지원했다.

이처럼 동문 네트워크는 △친목 도모 △재학생 및 학교에 대한 지원 등의 측면에서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각 대학들도 발전 기금 모금, 재학생의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동문회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부경대의 경우 서울 지역의 동문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최근 서울에 동문회 사무소를 마련했을 정도다.

하지만 동문 네트워크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보란(중문·05)씨는 “현재의 동문회에는 모든 동문이 함께 한다기보다 소수의 특정한 사람들만 모이는 것 같다”며 “연고주의나 인맥 쌓기의 수단으로 악용될 위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맥 관리도 능력으로 평가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최근 동문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문회가 공공연히 인맥 쌓기, 줄 서기 등의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유희 기자 blooming@yonsei.ac.kr

장유희 기자  bloomi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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