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30일 ‘연세공학교육발표회 및 창의전시회’가 공학원 강당과 로비에서 열렸다.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연세공학교육발표회’는 공과대학장 이상조 교수(공과대·생산공학)의 인사말과 김한중 총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과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부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창의전시회는 △상상설계 △창의설계 △미래설계 등 다양한 설계 교과목의 발명품 및 참여를 지원하는 학생의 발명품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173개 조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상상설계 과목에서는 'Calm Down Baby' 라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아기의 우는 소리를 감지하면, 일정 주파수의 음파를 발사하여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미래설계 과목에서 ‘엄마가 깎아논 과일’팀은 온라인 주문을 통한 과일 배달 서비스모델을 선보였다. 

창의전시회를 둘러본 우크라이나 키예프 공대의 타티아나 교수는 “대학생들인데도 수준이 대단하다”며 “그 중에서도 캠퍼스 안팎에서 가능한 GPS시스템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번 창의전시회에 참여한 박세희(화공·05)씨는 “힘들었지만 아이디어 회의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해 본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호용(전기전자공학부·08)씨는 “직접 체험하는 부스가 특히 좋았다”며 “나도 내년에 꼭 하고 싶다”고 창의전시회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프로젝트 진행시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공과대 사무실 진병선 직원은 “단과대 사무실에서 3월초에 공지를 했지만 지원비는 5월부터 지급돼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은 듯하다”고 설명해 더욱 좋은 창의전시회가 되기 위해 해결할 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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