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아래 총학)가 주관한 ‘3월의 사랑-안녕하세요?’ 캠페인(아래 인사캠페인)이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끝나게 됐다.

지난 10일부터 31일(월)까지 시행됐던 인사캠페인은 학기 초인 3월에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어울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였다. 총학은 인사캠페인 초기 홍보물을 제작하고 학우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총학 구성원들과 단과대 회장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해졌다.  그리고 총학의 홍보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참여가 낮아 인사캠페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캠퍼스 내 친밀감 형성’이라는 인사캠페인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인사캠페인 자체가 학생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넓은 캠퍼스 안에서 서로 얼굴을 모르는 학생들끼리 인사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김민지(국제관계·07)씨는 “캠페인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아무 학우에게나 인사를 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캠페인에 대해 총학 복지국장 최한솔(정경행정·07)씨는 “인사캠페인이 학우들이 참여하기에 어려웠던 점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학우들이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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