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이미지 디자인 석주희

■ 영웅이 바라본 전설적 영웅들
데니스 모리스, 11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의 『데일리 미러』의 첫 페이지 사진을 장식했던 그가 궁금하다면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갤러리 ‘와’를 찾자. 'The Legends'는 음악의 전설 ‘밥 말리’와 ‘섹스 피스톨즈’에 관한 데니스 모리스의 다큐멘터리 사진전이다.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사진 작업을 해온 그가 바라본 전설적 영웅들의 모습이 생생히 나타난다. 오는 8월 15일까지.
 (문의: http://www.gallerywa.co.kr)

■ 젊음이 넘치는 인디 축제
독립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홍대 일원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7’도 놓치지 말자.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고성방가(음악축제), 내부공사(미술전시축제), 이구동성(무대예술제), 중구난방(거리축제) 등의 부문 예술제로 꾸며져 있다. 우리 대학에서 멀지 않은 만큼 젊음이 넘치는 인디 문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문의: http://www.seoulfringefestival.net)

■ 천재, 그의 삶, 그의 발자취
위대한 천재가 남긴 삶의 발자취를 보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으로 가보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전’은 지난해 탄생 2백 5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있었던 전시회를 서울로 가져왔다. 2백 50점의 유품을 비롯한 미술품과 영상물이 전시된다. 오는 9월 15일까지.
 (문의: ☎ (02) 2235-0006)

■ 동화의 아버지를 찾아 동화 속으로
동화의 아버지로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등 누구나 하나 쯤 기억할만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남긴 안데르센. 지난 2005년 그의 탄생 2백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젠버그성에서 있었던 전시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옮겨왔다. 미국 자연사박물관 설계로 유명한 랄프 아펠바움이 꾸민 전시장은 안데르센의 동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는 8월 15일까지.
 (문의: ☎ (02) 547-5707)

■ 서울에서 유럽미술사를 만나다
유럽의 미술관으로 떠나고 싶다면 덕수궁 미술관의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전’에 가보자. 루브르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의 명작들을 볼 수 있다. 16세기부터 18세기 초의 바로크 회화 중 일부만을 전시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렘브란트, 루벤스뿐만 아니라 티치아노와 반다이크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문의: http://www.미술전시.kr)

/김문기, 양아름 기자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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